[AJU TV] 안산시, 세월호 특별지원금 베드민턴장 건립 의혹에 “관련 없는 예산?”
2014-07-01 11:19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안산시 세월호 특별지원금 베드민턴장 건립 의혹에 “관련 없는 예산?”…세월호 참사 후 긴급 투입된 특별지원금 배드민턴장 짓는데 사용되고 있다는 의혹
세월호 참사 후 긴급 투입된 특별지원금이 배드민턴장을 짓는데 사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6월 30일 열린 국정조사특위에서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은 세월호 특별재난지역에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금 명목으로 지급된 특별교부세 62억 원 가운데 전라남도는 '벼 염분 피해 예방' 등에 30억 원을, 진도군은 도시경관 정비에 7억 원, 안산시는 배드민턴장 건립 등에 15억 원을 부당하게 배정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안산시는 1일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정부로부터 받은 특별교부금(지원금)을 정당하게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산시가 특별교부세 15억원을 배드민턴장 건립, 복지관 리모델링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세월호 관련해서는 국비 34억원(특교세 20억원, 긴급복지비 6억원, 생활안정자금 8억원)을 교부받아 차량 임차비, 생활안정자금 등으로 24억원을 집행했다고 덧붙였다.
시 예비비는 156억원(본예산 기준)이며 합동분향소 설치, 운영 등에 29억원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