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취임…안전 점검으로 민선6기 시작

2014-07-01 13:27
취임식 대신 소방본부, 성남 중앙시장 등 돌며 안전 현장 점검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 제34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일 민선 6기 공식 취임해,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안전과 관련된 현장점검을 실시로 별도 취임행사 없이 업무를 시작했다.

 남 지사는 먼저 오전 현충탑 참배 후 곧바로 세월호 안산정부합동분향소에 들러 분향한 후, 이재정 신임 경기도 교육감과 함께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10시 40분 도 소방재난본부 6층에 위치한 재난종합지휘센터를 방문해 시·군 소방서 재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재난 대응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재난훈련 게임과 실제 재난대응 훈련을 참관했다.

 이어 도내 34개 소방서를 직접 화상으로 연결해 안전태비태세를 점검했으며,11시 30분부터는 소방재난본부 1층에 위치한 수원소방서 남부 119안전센터를 찾아 일선 소방관들의 재난구조장비를 점검한 후 소방관을 격려하고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오후에는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에 위치한 성남 중앙시장을 방문, 이재명 성남시장과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 등과 현장을 둘러보고 중앙시장 재건축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성남 중앙시장은 재난위험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은 곳으로, 남 지사가 지방선거 기간 중 재건축지원을 약속한 곳이기도 하다.

취임 첫 날의 마지막 일정으로 오후 3시 50분 경기도청에 도착해  도지사 집무실에서 취임선서를 하게 된다.

이 자리에는 노조위원장 소방관 청원경찰 방호원 환경 미화원 다문화공무원 안내도우미 등 7명으로 구성된 직원 대표단이 함께한다.

남경필 도지사는 언론에 배포한 취임사를 통해 “도민들에게 일자리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로 약속했다.”며, “ 앞으로 4년간 현장·소통·통합·데이터라는 네 가지 기조로 정책을 추진하겠으며,도민들이 편안히 아침을 맞이해 기분 좋게 ‘굿모닝’을 외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