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신 블루오션은 "중국 골프관광객"

2014-07-01 01:55
제주도 골프장 불황 탈출…"중국으로 눈 돌려야"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 골프장들이 중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앞으로 고부가가치 중국인 골프관광객 유치가 제주관광의 블루 오션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제주관광공사 사장배 골프대회’ 개최를 통해 697명의 외국인 골프관광객을 유치, 이 중 일본인 골프관광객은 127명, 중국인은 570명이 참가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올해 ‘제주관광공사 사장배 골프대회’ 개최 당시 중국 내 골프 전문잡지, 시나닷컴 등의 매체 관계자가 동행해 제주의 우수한 골프 인프라가 중국 전역에 홍보된 것이 주효했다.

.지난 4월에는 중국 전역의 아마추어골프클럽 회장단 118명과 절강상인회 회장단 60명이 제주를 방문하기도 했다.

오는 4일까지는 베이징과 항저우, 우한 지역의 ‘중국골프협회’ 소속 아마추어 골프 회원 80여명이 제주에서 힐링골프를 즐길 예정이다.
 

 

중국 이외 일본과 싱가포르 등지의  골프 관광객들도 대거 제주도에 몰려들고 있다.

 오는 9월과 10월에 일본 골퍼들도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일본지역 골프잡지 등 관계자를 초청, 도내 골프장 홍보에 힘입은 탓이다.

또 싱가포르 인센티브 관광객 70여명도 9월에 제주에서 골프를 즐길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외국인 골프관광객 유치를 통한 도내 골프장 영업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편 중국 후룬연구원이 발표한 ‘2014 중국천만부호브랜드경향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천만부호들이 운동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좋아하는 운동으로는 수영(20.2%), 골프(14.7%), 조깅(12%), 등산(10.6%), 요가(8.5%) 등의 순을 보이고 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수영(22.5%), 요가(18.5%), 골프(12.3%), 조깅(11%), 등산(7.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골프시장이 상하이를 중심으로 중국 해안지역에서부터 내륙지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어 제주관광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관광 신 블루오션으로 중국인 골프관광객 유치가 부각되고 있다. [사진=제주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