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 후보 공모, 홍성규 전 방통위원 등 30명 몰려
2014-06-30 21:12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길환영 전 사장의 해임으로 공석이 된 KBS사장을 뽑는 공모에 30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KBS이사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로 마감된 사장 후보자 공모에 KBS출신 전·현직 인사 20여 명과 KBS와 직접 관계없는 일반인까지 총 30명이 지원했다.
지원자에는 홍성규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비롯해 고대영(59) 전 KBS미디어 감사, 조대현(61) 전 KBS미디어 사장, 강동순(69) 전 KBS 감사, 이동식(59) 전 KBS비즈니스 감사, 이정봉(62) 전 KBS비즈니스 사장, 지연옥(61) 전 KBS비즈니스 이사, 이화섭(58) 전 KBS 보도본부장, 남선현(66) 전 KBS미디어 대표이사, 이명구(63) 전 KBS대구방송총국장, 차만순(66) 전 KBS 대전방송총국장, 권혁부(68)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부위원장, 심의표 전 KBS 비즈니스 감사 등 KBS 출신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또 류현순·전홍구 부사장과 이규창(66) KBSN스포츠 제작위원, 이상요(58) 외주제작국 PD 등 현재 KBS에 재직중인 인사들도 있었다.
이사회는 이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2일 서류 심사를 한 뒤, 9일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면접 후 이사회가 최종 사장 후보자 1인을 선정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하게 되며, 이에 따라 선임되는 사장은 내년 11월까지 길 전 사장의 잔여 임기 동안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