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원식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최근 경제 부처 간 업무혼선과 관련해 “기획재정부가 부처 간 협업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30일 언론사 경제부장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최근 자동차 연비 논란 등 경제 부처 간의 정책 혼선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현 부총리는 “기획재정부가 과거처럼 일방적인 지시를 하지 않는 대신 부처 간 조정 역할을 맡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가운데 부처 간에 얽혀 있는 게 많은 만큼 장관들이 협업을 잘해야 하고 그런 차원에서 기재부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퇴임 소감에 대해 “입법화의 과정이 쉽지 않았다”며 국회에 대한 섭섭함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현 부총리는 퇴임을 하고 나면 “가급적 정부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