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호남을 위해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순천 곡성 출마

2014-06-30 15:05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30일 전남 순천만정원에서 7.30 순천.곡성 보궐선거 출마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장봉현 기자]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순천대 의대 유치, 정원박람회장 국가정원 지정 등 순천·곡성 지역의 역점사업에 필요한 예산과 호남을 위해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30일 "만일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순천과 곡성 군민에 의한 선거혁명이고 호남발전과 정치발전에 대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위대한 이 변화만이 지긋지긋한 지역 구도를 깨트리고, 대한민국 정치발전과 호남이 발전 할 수 있다"면서 7·30 전남 순천 곡성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수석은 이날 오전 순천만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천·곡성을 포함한 전남 동부권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명품 도시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축복의 땅이다"며 "기회를 준다면 전남 동부권 발전을 적어도 10년 이상 앞당길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순천시민의 여망인 순천대 의대 유치, 정원박람회장 국가 정원지정, 순천 구도심 재생, 청년실업 완화를 포함 일자리 창출, 기업공장유치 외에도 순천시에서 구상하는 16개 역점 사업을 전폭 예산 지원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곡성 강소농 메카 육성, 섬진강 강변 기차마을 등 테마 관광지화, 석곡 연구단지 조성, 산업단지 활성화 포함 농촌소득 증대 집중 도모 외에도 곡성군수 당선자가 공약한 역점 사업에 필요한 예산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수석은 이 밖에도 전남 동부권 발전을 위해 광양항 국가항만 투톱 복원, 동부권 5500만평 산업단지에 대기업 등 유치, 관광특구, 산업 특구 조성 등을 약속했다.

그는 "이런 일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예산을 타내는 수준, 혹은 아예 예산을 타 내지도 못하는 사람 대신 호남 예산을 늘려본 경험이 있고 획기적으로 예산을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지난 18대 국회의원시절 호남 예산지킴이로 평가받았던 저는 예산 폭탄을 퍼부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에 순천 곡성 유권자들이 선거기적을 만들어 주시면 호남 예산뿐만 아니라 이제 호남 인재지킴이라는 평을 듣도록 중앙행정부처의 호남 인재들을 지켜내겠다"면서 "국회에 들어가 호남발전을 위해, 정치발전을 위해 미치도록 일하고 싶어 하는 저의 진심을 부디 받아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