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수협의회,유정복 신임시장에게 대책마련 호소

2014-06-30 13:42
최성을수 총장에게도 교수협의회의 학칙화 요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국립인천대학교 교수들이 인천대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인천대학교교수협의회(회장.박재윤 이하 협의회)는 3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유정복 신임시장에게 바란다’는 제목으로 인천대의 문제점과 해결책 마련을 호소했다.

협의회는 이날 인천시의 어려운 재정으로 전입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아 당장 7월 급여를 걱정해야할 처지이고 전문대와의 통합에 따른 시설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교사신축은 도시공사의 공사비 미지급으로 내년 신학시 완공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법인재산의 경우 전무한 실정으로 국고지원 없이 450억원의 빚을 얻어 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장학금도 제때에 지급하지 못해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가 하면 ,시립에서 국립으로 법인 전환시 받아야할 104억원의 발전기금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총장과 집행부의 문제등 내부적인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예컨대 6월초 실시한 최성을 총장에 대한 중간평가 결과 △재정확보 문제해결(교수95% 부정적 평가) △보직교수둥 인적쇄신(교수86% 부정적 평가) △민주적 대학운영(교수80% 부정적 평가)등 교수드르이 직선제에 의해 선출한 최총장에 대한 평가는 이미 불신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협의회는 유정복 신임시장에게 △석달치가 미집행된 전입금을 조속히 지급하여 난파직전 재정상황을 해결해 줄 것을 촉구한다. △과거 시정부가 약속한 대학지원계획을 재확인하고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요구한다.△인천대에 대한 국가 출연금 지급을 거부하는 정부 설득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 당부한다라고 요구했다.

학교측에 대해서도 교수협의회의 학칙기구화를 요청했다.

한편 인천대는 시립에서 국립대로 법인전환을 하는 과정에서 인천시가 5년간 운영비를 지급하기로 MOU를 체결했다는 이유로 국립임에도 교육부가 국비 지원을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