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신속한 산악구조 대응체계 구축

2014-06-30 13:42
2014 민․관 합동 산악구조경진대회 개최

대회에 앞서 선수들이 본부석을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구미시 제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사)대한산악구조협회(회장 강석호)와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본부장 배정호)주관으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구미보와 해평 냉산 산악레포츠 공원 일원에서 ‘2014 민․관 합동산악구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사)대한산악연맹과 경상북도, 구미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강석호 대한산악구조협회장, 신원섭 산림청장을 비롯해 산림청 관계자와 배정호 산림항공본부장 외 산림항공구조대원, 주낙영 경북행정부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 등 내․외 귀빈 외 대한산악구조협회 전국 17개 시·도 산악구조대원 400여명 등 총 5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민․관이 공동으로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인 구조를 펼치고, 사고현장에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각종 산악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국민의 안전의식 고취 및 산악구조대원들의 구조 기술 숙지와 교류가 목적이다.

대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산불진화, 산악구조 시연 후 해평 냉산 산악레포츠공원에서 본격적인 지상구조 및 구급분야 경진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최우수팀 1팀에겐 산림청장 표창을, 우수팀 3팀에겐 구조협회장, 대한산악연맹회장, 산림항공본부장 포상을 각각 수여하고, 마지막 날에는 금오산에서 안전산행․환경정화․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냉산 산악레포츠 공원은 패러글라이딩, 산악자전거, 인공등반벽, 서바이벌장 등 여러 산악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산림문화공간으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0억원을 들여 해평면 송곡리 일원에 조성돼 각종 대회장소로 인기가 높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세월호 사고로 인해 국민적, 국가적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에 민·관이 합동으로 산악구조 체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선구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