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청와대, 세월호 국조특위 자료제출 0건” 국민적 저항 경고
2014-06-30 10:47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30일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기관보고 일정과 관련,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이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와 총리실은 국조특위가 요구한 185건의 자료 중 단 1건도 제출하지 않았다”며 “(정부가) 국정쇄신을 포기하고 국정조사 무력화로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있다. 국민저항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이 청와대의 세월호 국조특위 자료 제출 거부를 사실상 국조 무력화 시도로 규정함에 따라 향후 대대적인 대여공세로 맞설 것으로 보인다.
이어 “미국 인사청문회 제도는 우리보다 몇 배 더 엄격하다”며 “제도 문제가 아니라 인사청문회 대상자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청와대가 마땅한 총리감, 장관감을 못 찾겠다는 것은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는 국민 대다수를 모욕하는 말”이라며 “(청와대 2기 내각의) 문제 인사에 대해선 국민 시각에서 야무지게 따지고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