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아프리카 주요 성장지역과 교류 물꼬 튼다
2014-06-27 16:54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동아프리카의 관문’ 탄자니아 다레살람州 실무방문단 경남 방문
아주경제 경남 김태형 기자 = 경남도가 21세기의 떠오르는 신대륙인 아프리카의 주요 성장지역과 우호증진 및 경제 등 교류협력 추진에 나섰다.
현재 도가 추진 중인 지역은 탄자니아의 다레살람주와 짐바브웨의 중앙마쇼나랜드주로, 탄자니아와 짐바브웨는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도 성장잠재력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 4월 14일부터 7일간 경남도 대표단은 탄자니아 다레살람주와 짐바브웨 중앙마쇼나랜드주를 방문해 상호간의 우호증진과 공동발전을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우호교류를 제안했다.
두 지역 모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으며, 특히 탄자니아 다레살렘주는 실무방문단을 파견해 후속조치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탄자니아 다레살람주 실무대표단이 경상남도를 공식 방문하게 되었다.
다레살람 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확인하고, 산업, 교육, 의료, 농업관련시설 등을 둘러보는 일정을 가지게 되며, 새마을운동 지원 등 경남도와 다레살렘주 간의 우호협력방안을 다각도로 협의할 예정이다.
다레살람주는 탄자니아의 경제수도로 언어는 영어권이며, 면적은 1,393㎢, 인구는 436만 명으로 최근 경제권의 거점도시로 경제성장률이 매년 5.5%이상을 나타내고 있는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며, 우리나라 새마을운동을 모델로 경제부흥을 꿈꾸고 있는 지역이다.
경남도는 중앙아프리카 핵심거점도시인 짐바브웨 중앙마쇼나랜드주와의 우호교류협정 체결도 현재 실무협의 중에 있다고 밝히고, 곧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다레살람주와의 교류는 先 새마을 운동 지원 등 사회.문화적 교류를 먼저 추진하고, 차후 경제적 교류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민관협력을 통한 개발경험 공유, 의료보건 지원, 농업기술 전수, 문화.행정교류 등을 통해 상호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며, 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에서 공동번영을 위한 교류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탄자니아 다레살람 실무대표단 일행은 6월 30일부터 창원상공회의소, ㈜효성, LG전자 창원 2공장, 농업기술원, 거제수협 종합가공공장, 대우조선해양, 부산신항홍보관 등을 방문하며, 7월 3일 오전 실무회의를 통해 주요 교류사업에 대한 협의를 하고 오후에는 마산의료원 방문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