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휴가를 위해...유럽의 비밀 해변을 찾아라!
2014-06-27 07:33
스카이스캐너, 유럽의 아름다운 해변 10선 소개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뜨거운 여름, 시원한 물놀이 생각에 해외여행을 떠나서도 그저 유명한 해수욕장 또는 워터파크를 찾지만 북적이는 인파로 몸과 마음은 금방 지쳐버린다. 여름 휴가, 좀더 여유롭고 한적하게 보내고 싶다면 신비로움 가득한 숨은 해변을 찾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전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밀 해변 10곳을 발표했다.
◆코르시카 살레찌아 해변
만약 요트를 타지 않는다면 이 비밀스러운 살레찌아 해변으로 가기 위해 사막을 건널 각오를 해야 한다.
아그리아테스 사막 옆에 숨겨진 이 숨막힐 듯 아름다운 해변은 사막의 지옥같은 경험 뒤 맞게 되는 천국 그 자체다.
◆스코틀랜드 트레이 에이스
바라공항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해변을 활주로로 이용하는 공항이다.
덕분에 썰물 때에만 공항 착륙이 가능하다.
이 공항 해변은 비행기가 뜨지 않는다면 타올을 깔고 낭만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하지만 이 곳으로부터 약 5분 거리인 트레이 이애스는 그야말로 이 곳의 보물 해변 가운데 으뜸이다.
◆스페인 칼라 자라카
이바자 섬의 일부는 분명 약 40여년간 여행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산안토니오나 플라야 덴 보사에서 조금만 벗어난다면 정말 아름다운 해변들을 만날 수 있다.
◆아이슬랜드 레이니스퐈라
아이슬랜드 남부에 있는 비크(Vik) 인근의 레이니스파라는 검정색과 파란색의 아름다운 해변이다. 특이 이 해변의 모래사장에서는 빙산조각을 만날 수 있다.
맞다. 이것은 몸서리 치도록 차가운 물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이탈리아 버진 메리 베이
카포 바티카노의 해변은 이탈리아 남부의 칼라브리아 지역에 놓여진 그림 같은 곳이다.
이 지역의 아름다운 해변 중 가장 돋보이는 해변은 역시 버진 메리 베이이다.
이 지역의 가장 큰 자랑은 붉은 양파를 재배하기에 이상적인 정도로 아름다운 날씨다.
◆덴마크 스카겐
스카겐은 무려 1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해변으로, 여전히 넓어지고 있다.
이 해변의 가장자리에서는 2개의 서로 다른 바다, 즉 스카가락 바다와 카타가트 바다를 만날 수 있다.
◆프랑스 듄 두 파일라
보르도 지역 인근의 거대한 모래 듄을 이루는 이 해변은 무려 108미터의 자연 모래사장으로 가려져 있어 이 곳으로 가려면 반드시 직접 기어 올라서 다시 내려가는 수고를 해야 한다.
더운 여름이나 모래바람이 이는 날이라면 더 수고스럽겠지만, 이 곳에 도착하는 순간 그 모든 고통은 사라진다.
◆스페인 멜리데
하지만 한 가지 좋은 점은 지중해 해안선보다는 훨씬 관광객이 적고, 그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멜리데 해변은 갈리시아의 폰테베드라에 있는 곳으로, 3개의 등대가 이 해변을 지켜보고 있다.
가끔 평화롭게 서핑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눈에 띈다.
◆푸에르테벤투라 플래그 해변
카나리 제도 북쪽 끝에 위치한 푸에르테벤투라 섬은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여름 휴양지 중 하나다.
코랄레호의 리조트에서 플래그 해변까지 가려면 제법 많이 걸어야 한다. 하지만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다.
◆알바니아 데르미
아드리아해 해안선을 따라 자리잡은 이 해변은 해변에서 휴양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차세대 크로아티아'라고 불린다.
이 곳으로 가려면 정말 꼬불꼬불한 산길을 운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도착해 보면 이러한 힘든 과정은 모두 잊고, 왔다는 사실 그 자체에 감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