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웨어러블 기기용 OS '안드로이드웨어' 발표

2014-06-27 07:20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구글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I/O 2014’를 열고 웨어러블 기기용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웨어’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한 손목시계형 스마트 기기인 삼성전자 ‘기어 라이브’와 LG전자 ‘G워치’, 모토로라 ‘모토360’ 등 3종의 신제품도 공개됐다. 

구글은 이날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한 TV용 OS ‘안드로이드TV’와 스마트폰과 연계되는 자동차용 OS ‘안드로이드오토’도 잇달아 선보였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에서 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안드로이드웨어의 실체를 드러냈다. 삼성전자의 기어 라이브와 LG전자의 G워치는 이날부터 미국 구글플레이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모토360은 올여름께 출시될 예정이다.

구글은 이날 안드로이드오토도 발표했다. 앞서 애플도 비슷한 서비스인 ‘카플레이’를 공개, 스마트카 대전도 본격 예고됐다. 

한편 7회째를 맞은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I/O는 매년 세계 각국의 개발자들이 모여 다양한 신기술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장이다. I/O는 ‘입력과 출력(Input/Output)’ 또는 ‘개방 속 혁신(Innovation in the Open)’이란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