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류승룡 일본어 연기 언급 "감독, 날 한국인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2014-06-26 18:0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배우 류승룡이 영화 '명량'에서 일본어로 연기를 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오전 서울 신사도 CGV 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류승룡은 "한국말을 하고 싶은데 김한민 감독은 나를 한국인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류승룡은 "'최종병기 활'에서 만주어로 연기할 때는 전 세계에서 100여명 밖에 쓰지 않는 사어에 가까운 언어라 편하게 연기했다. 하지만 일본어는 바로 이웃나라고 일본어에 통달한 분들도 많아서 부담이 컸다. 그냥 영화적으로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