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명량대첩(명량해전)' 417년만에 스크린서 부활…벌써부터 기대

2014-06-24 14:54

영화 명량 명량해전[사진=CJ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명량해전)을 그린 영화 '명량'이 417년 만에 스크린으로 부활한다. 

영화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이순신 장군이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가장 위대한 전쟁인 명량대첩(명량해전)을 다뤘다.

배우 최민식과 영화 '최종병기 활' 김한민 감독의 결합만으로도 영화 '명량'은 올해 여름 상영작 중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제작진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이해 과정을 거치며 생생한 전쟁의 리얼한 드라마와 볼거리를 창조해냈다. 

김한민 감독과 제작진은 각종 사료에서 병력이 상이하고, 정확한 자료가 남아 있지 않은 명량대첩(명량해전)을 담아내기 위해 전문가들의 해석과 역사 자료는 물론 명량 지역 조류의 흐름과 당시 날씨, 지형의 형태 등 분야를 넘나드는 조사를 통해 전쟁 리얼리티를 구축했다.

리얼한 해상 전투를 담아내기 위해 전라도 광양에 거대한 짐벌을 활용한 초대형 해전 세트를 제작한 것은 물론 조선 수군의 배와 일본의 전투선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배를 건조해 바다 위에서 운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특히 판타지적 영웅의 모습이 아닌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하는 전쟁에서 군사를 이끄는 이순신 장군의 고뇌와 인간으로서의 면모를 묵직하고 강렬한 드라마를 통해 담아낼 예정이다. 

김한민 감독은 "'명량'은 어떻게 12척의 배가 330척의 일본군을 물리칠 수 있었을까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한 영화다. 불가능한 전쟁을 승리로 이끈 기적과도 같은 명량대첩(명량해전)이 관객들에게 희망과 울림, 깊은 감동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민식을 비롯해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 배우들이 가세한 '명량'은 7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명량 명량해전[사진=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