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돌보는 우리은행…"고객사랑, 사회에 환원한다"

2014-06-26 15:51

우리은행의 1사1(어)촌 교류활동은 농촌마을의 소득을 유지해주면서도 소외계층을 후원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순우 우리은행장(왼쪽)이 지난해 수확한 쌀과 고구마를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우리은행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우리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은 인간사랑· 행복추구· 희망실현 등 3대 미션을 통해 '함께하는 사랑, 꿈과 희망을 키우는 나눔금융'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외계층을 돕는 '우리사랑나눔터'는 우리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영업점 인근의 사회복지기관을 중심으로 30개 영업본부와 1000여개 영업점이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우리사랑나눔터 프로그램 가운데 '지역아동센터'는 충분한 보호가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시설이다. 우리은행은 현재 전국 90여개 지역아동센터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물품 ·장학금·어린이경제신문 구독 등을 지원한다.

매년 8월에는 전국 30여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및 청소년을 초청해 '행복한 우리 여름캠프'를 연다. 1박 2일 동안 물놀이, K-Pop 컬처 페스티발,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매년 1월에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대회를 열어 아동들이 스케이트와 컬링 등을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우리은행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급여 일부도 기부한다. 1000원 단위로 매달 월급의 일부를 나누는 ‘우리사랑기금’, 만원 이하 자투리 급여를 자동으로 기부하는 ‘우리어린이기금’ 등을 조성해 지원한다. 나아가 고객들도 직접 우리은행을 통해 기부할 수 있는 '우리사랑e나눔터'를 만들었다. 5월말 기준 80여만 명의 고객들이 기부했고(중복 포함) 모금액만 18억원에 달한다.

우리은행은 1사1(어)촌 교류활동도 진행 중이다. 현재 경기도 안성 유별난 마을과 태안 몽산리 어촌계를 돕고 있다. 유별난 마을 농작물인 안성쌀과 고구마를 활용해 우리은행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사회복지기관에 기부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모내기부터 김매기, 가을걷이까지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지난해에도 쌀 350포대와 고구마 100상자를 자매결연 사회복지기관에 기부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프로보노(전문분야 재능기부활동)'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300개가 넘는 중소기업이 우리은행의 무료 컨설팅서비스를 받았고, 2005년부터는 비영리단체와 사회적기업까지 무료 컨설팅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