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 중 자율고 출신 비중 높아져…수도권대 전년비 2.1%p↑

2014-06-26 06:00

[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2014학년도 대학 신입생 중 자율고 출신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소재 대학에서 자율고 출신 신입생 비중이 전년비 2.1%p가 높아졌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6일 대학의 강사강의료, 세입·세출 예산 현황, 원격강좌 현황, 기회균형 선발결과 등 13개 항목을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시하고 4년제 일반대학 174개교의 주요 분석 결과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수도권 소재 대학에서 자율고 출신 신입생 비중이 약진한 것이 두드러진다.

수도권 대학의 자율고 출신 신입생 비중은 9.8%로 전년 7.7% 대비 2.1%p가 높아진 반면 일반고 출신은 72.5%로 전년대비 1.6%p, 특목고 출신은 8.7%로 전년비 0.4%p 줄었다.

2013학년도 특목고생 선발 비중이 높았던 연세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서강대, 이화여대에서 모두 2014학년도 자율고 출신 비중이 높아졌다.

2013학년도 자율고생 선발 비중이 높았던 고려대, 서울대, 경희대, 건국대, 단국대, 외대, 국민대, 숭실대 중 외국어대학만이 2014학년도 톡목고 출신 선발 비중이 상승했다.

[교육부]

4년제 일반대학 174개교의 2014학년도 신입생 출신고등학교 유형별 비율은 일반고가 78.0%, 자율고 9.2%, 특목고 4.5%, 특성화고 4.2%, 기타 4.1% 순이었다.

자율고 출신 비율은 전년 7.5% 대비 1.7%p 증가한 반면 일반고는 전년대비 1.4%p, 특목고는 전년대비 0.1%p, 특성화고는 전년대비 0.2%p 감소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을 장려하고 선취업 후진학 정책에 따라 특성화고 출신 신입생이 감소한 추정된다.

4년제 일반대학 174개교의 2014학년도 기회균형 선발 비율은 총 입학자 33만5971명 중 6.81%인 2만2875명으로 전년 6.80% 대비 0.01%p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선발 비율이 1.26%인 4229명으로 전년 1.13% 대비 0.13%p 증가한 반면 농어촌 지역 학생 선발비율은 3.01%인 1만104명으로 전년3.03% 대비 0.02%p 감소했다.

특성화고 졸업자 선발 비율은 1.52%인 5106명으로 전년 1.65% 대비 0.13%p 감소했고, 특성화고 졸업 재직자 선발 비율은 0.30%로 전년 0.24% 대비 0.06%p 증가했다.

4년제 일반대학 174개교의 올해 총예산은 31조6023억원으로 전년 31조 2365억원 대비 1.17% 증가했다.

설립유형별로는 국·공립대학이 7조5843억원으로 전년 7조3773억원 대비 2.81%, 사립대학은 24조180억원으로 전년 23조8592억원 대비 0.67% 증가했다.

국·공립대학은 산학협력단회계가 4.61%, 일반회계 3.4%, 기성회회계가 0.24% 증가한 반면 발전기금회계는 4.6% 줄었고 사립대학은 산학협력단회계 5.04%, 교비회계가 1.77% 증가하고 법인회계는 15.94% 감소했다.

법인회계 감소는 이월금 감소, 전입 및 기부금 수입 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4년제 일반대학 174개교의 재학생 170만8286명 중 장애학생은 3865명으로 0.23%이었다.

4년제 일반대학 173개 대학의 시간당 강사 강의료는 평균 5만2600원으로 전년 5만800원보다 3.54%인 1800원이 상승해 인상 추세가 지속됐다.

국·공립대학은 6만9500원으로 전년 6만7400원 대비 3.12%인 2100원이 올랐고 사립대학은 4만7800원으로 전년 4만5900원 대비 4.14%인 1900원 인상됐다.

대학의 시간당 강사 강의료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것은 국립대 시간강사 처우개선 지원 사업, 대학 재정지원사업의 평가지표 반영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장애학생 보조인력은 2689명으로 전체대학 평균이 15.5명이었고 국‧공립대학은 517명으로 평균 19.9명, 사립대학은 2172명으로 평균 14.7명으로 나타났다.

장애학생 1인당 보조인력은 1.82명으로 국‧공립대학이 1.97명, 사립대학은 1.79명이었다.

교직원 및 보조인력 등에 대한 장애이해 교육시간은 936시간으로 국·공립대학이 268시간, 사립대학이 668시간이었다.

4년제 일반대학 174개교의 지난해 원격 강좌는 938개로 전년771개 대비 21.7%, 수강인원은 6만3691명으로 전년 5만1225명 대비 24.3% 증가했다.

교과별 개설 강좌수는 938개 강좌 중 전공이 111개로 11.8%, 교양이 827개로 88.2%를 차지했다.

학문 분야별로는 인문사회가 680개로 72.5%, 자연과학이 126개로 13.4%, 공학이 55개로 5.9%, 예체능이 44개로 4.7%, 의학이 33개로 3.5%였다.

수강인원 중 본교생은 3만8850명으로 61.0%, 타교생은 1만9249명으로 30.2%, 군복무자는 5592명으로 8.8%였다.

4년제 일반대학 174개교의 2014학년도 입학자 선발결과 최종 등록률은 96.3%로 전년 97.0% 대비 0.7%p 감소했다.

입학전형 유형별 선발 결과를 정원 내 합격자의 최종 등록률은 98.2%로 전년 98.6% 대비 0.4%p 감소했고 정원외 합격자의 경우 최종등록률이 78.8%로 전년 81.3% 대비 2.5%p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