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일본 콜롬비아, 혼다 은퇴 가능성은 부인 "비참하지만 이게 현실"
2014-06-25 13:09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일본 대표팀은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월드컵 C조 마지막 예선 일본-콜롬비아 전에서 1-4로 완패해 예선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일본 대표팀 혼다 게이스케는 일본-콜롬비아 전 종료 후 이번 대회를 돌이켜보면서 향후 자신의 미래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일본-콜롬비아 전에서 PK로 먼저 1점을 내주고 오카자키 신지의 골로 동점을 만들어 균형을 이룰 듯했으나 후반에 연달아 실점을 허용해 결국 1-4로 완패했다.
브라질 월드컵에 앞서 혼다는 “이번 대회가 내 집대성이 될 것”이라고 은퇴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으나 일본-콜롬비아 전 종료 후 이에 대해 부인하면서 다음 대회를 노리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혼다는 “자신이 내뱉은 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겠지만, 상당히 비참하지만 이것이 현실이다”고 언급하면서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또다시 내일부터 나아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혼다는 “역시 축구는 이기지 못하면 그것을 보는 사람을 사로잡을 수 없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향후 의논되겠지만 나는 이런 자세로 가는 것이 개개인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일본 축구를 등에 업고 싸워왔다”면서 “또다시 일본 대표라는 배에 탈 수 있을 날이 올 것을 믿으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