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몬스, "하반기 가구 트렌드는 '에코 프레스티지'"

2014-06-25 14:18

<사진=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이 직접 고객평가단에게에게 제품을 설명하고있다.>[에몬스가구]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인천)=에몬스는 올 하반기 가구 트렌드로 오랫동안 소유하면서 가치를 느끼고, 대물림이 가능할 만큼 높은 품질을 지닌 '에코 프레스티지‘를 제시했다.

25일 인천 남동공단 에몬스 본사에서 열린 트렌드 발표회에서 김경수 에몬스 회장(사진)은 "이케아 국내 오픈을 앞둔 시점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은 일회용 조립식이 아닌 오래도록 자랑하고 싶은 명품 가구를 만드는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에몬스가 이번 시즌 제안하는 '에코 프레스티지' 트렌드는 친환경 소재(Eco-friendly)와 명품(Prestige)의 합성어로, 혼수·입주·이사 등과 같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가구를 구매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적극 공략했다. 이날 에몬스는 품질 및 디자인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소파, 리클라이너, 침실가구, 식탁, 서재 등을 포함해 60여개의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원목·대리석·가죽 등 천연 소재의 고급화와 그레이·브라운·모카 등 중간톤의 부드러움이 강조된 색상이 대거 출시됐다. 회사 측은 올해부터 집의 '치유' 기능에 주목해 전동 리클라이너 소파와 각도 조절이 가능한 헤드레스트 소파 등도 선보인다.

아울러 벨기에 친환경 원단 '뭉크스'를 사용한 매트리스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온도에 민감한 내장재를 사용해 4계절 다른 온도에 맞는 사용감을 제공하며, 화재시 불에 쉽게 타지 않는 난연 원단을 적용해 대리점주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경수 에몬스 회장은 "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이케아의 진출로 가구업계가 전반적인 불황이지만 에몬스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전년대비 가정용 가구 30%, B2B 58% 성장이 예상돼 2016년 2000억원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