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의장 ‘中企 리더스포럼’서 특강, 알리바바 사업 협력설 밝힐까
2014-06-25 09:35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오랫동안 언론 노출을 피해왔던 네이버 이해진 의장이 25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1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특강을 진행한다. 특히 이 자리에서 증권가를 중심으로 불거지고 있는 중국 IT대기업 알리바바와의 사업 협력설에 대한 입장 표명 여부가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 의장은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의 성공요인과 중소기업과의 상생 방안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라인 가입자 3억 명 돌파 행사 이후 처음으로 갖는 대외활동이다.
현재 라인은 글로벌 가입자 5억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 위세를 떨치며 6억 명을 넘어선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맹추격하고 있지만 자본금을 바탕으로 한 대대적인 마케팅 싸움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특강의 주제가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점에서 이 의장이 네이버와 관련된 구체적이고 세밀한 사업 전략을 밝힐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도 “상황에 따라서는 전체적인 맥락에서 알리바바와의 협력 여부 정도는 공개할 수도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