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채소·과일 등 농식품 속에 잔류농약 성분을 한 번에 더 많이 분석할 수 있는 기법이 국내 최초 개발 됐다.

25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농식품의 안전성 및 품질관리를 위해 기존 245개를 분석할 수 있는 잔류농약 성분 기법이 단 한번 검사로 320개를 분석하는 등 동시분석기법을 개발했다.

현재 국내 농식품에 대한 농약 사용량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이다. 특히 75개의 농약성분을 추가 관리할  필요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 동시분석기법은 시료 1점당 16.5시간이 걸리던 분석시간이 10.6시간으로 단축 되는 등 기존과 비교해 35% 이상 빠른 결과를 얻어낼 수 있게 된다. 

연간 분석비용도 기존 분석기법보다 205억원 절감하는 효과를 불러 올 수 있다는 게 농관원 측의 설명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잔류농약 동시 분석법 개발로 농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를 해소하고 농식품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