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브라질 축구팀 유니폼 입은 중국 女 승무원 '화제'

2014-06-24 16:47

브라질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근무하는 중국 한 여객기 승무원.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맞이해 중국 윈난성 한 항공사 승무원들이 브라질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근무한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중국신문사 등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월드컵을 맞이해 중국 샹펑(詳鵬)항공사는 여객기의 객실을 재단장하고 승무원들에게 축구팀 유니폼을 착용하게 했다.

이는 중국 내 언론뿐만 아니라 영국 로이터 통신등 외신에도 보도됐을 정도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 온라인매체인 로켓뉴스는 피파(FIFA) 축구랭킹 103위인 중국에서 승무원들이 브라질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것은 매우 가소롭다며 중국 축구는 랭킹 102위인 기니보다도 못하다고 중국 축구를 비하해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한편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중국은 본선 진출은 하지 못했지만 여느 국가보다 월드컵 열기는 뜨겁다. 

앞서 월드컵 개최 전 베이징 지하철 4호선 일부 역사에서 시범적으로 브라질역, 스페인역, 포르투갈역등 월드컵 참가국 29개국으로 역명을 병기했다가 승객들의 불편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취소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몰에서는 새벽에 열리는 월드컵 경기중계 방송을 보려는 사람들을 위한 '짝퉁 병가서’ 판매상이 등장했다.

이밖에 한 대학생이 월드컵 축구베팅에 빚을 져서 투신 자살하는가 하면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졌다고 옥상에서 투신자살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