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러 언론 “러시아, 켈트십자가로 승점 삭감될 수도”…한국 16강 변수?
2014-06-24 17:27
러시아 스포츠 통신사 ‘R-스포르트’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FIFA가 러시아 대표팀에 ‘승점 삭감’의 중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발단은 켈트십자가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열린 한국과 러시아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러시아 축구팬들은 관중석에서 켈트십자가가 그려진 걸개를 내걸었다. 켈트십자가는 십자가에 원이 둘러쳐진 모양으로 백인 우월주의를 상징하는 나치 정권의 산물이다. FIFA는 이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FIFA는 아직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러시아 언론들은 FIFA가 유례없는 징계를 확정할 경우, 러시아가 한국과의 무승부로 얻은 승점 1점을 잃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켈트십자가 사태가 H조 16강 진출 여부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