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 대표, '일하는 가족 위한 백악관 회담' 참석
2014-06-24 14:33
한국 대표 여성 비즈니스 리더로 초청
오바마 대통령 내외, 조 바이든 부통령 내외 등 미국 정치·경제인 참석
오바마 대통령 내외, 조 바이든 부통령 내외 등 미국 정치·경제인 참석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한경희생활과학은 한경희 대표(사진)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등의 주최로 워싱턴 DC에서 ‘일하는 가족을 위한 백악관 회담(The White House Summit on Working Families)'에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일하는 가족(Working Families)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성근로자의 근로환경 및 복지개선과 인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오바마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 조 바이든 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토머스 페레즈 노동부 장관, 니라 탠던 미국 진보센터 회장, 벳시 스티븐슨 경제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서밋의 주요 내용은 일하는 가정의 가족 문제, 노사가 함께하는 21세기 경제, 경력 사다리와 리더십 문제 등이 될 예정이다.
미국 내 여성근로자의 고용기회 균등, 저임금 등의 처우, 직장 내 차별, 노동환경 개선, 노인 돌봄, 유급 출산휴가와 육아 및 보육 등에 대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 후 여성의 직장 및 일과 생활에 대한 정부, 비영리기관, 민간부문 협의를 위해 뉴욕으로 이동한다.
한 대표는 출산 휴가 직원의 100% 복귀와 복귀 직원들에 대한 인사고과 불이익 없애기, 육아를 위한 탄력적 시간근로제, 정시퇴근제(가족사랑의 날) 등을 실천하며 기업이 직원의 자아성취 기회를 주고 경력단절을 없애는 것에 앞장서 왔다.
한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인으로서 백악관 회의에 초청돼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라며 “그간 가정에서도 성공하고 사회에서도 성공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일하는 직장, 가정과 직장에서 모두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업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번 서밋을 통해 이러한 노력들이 헛되지 않고 얼마든지 실현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본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기업 외에 국내 모든 기업에서도 유급 출산휴가와 남성 근로자의 육아휴직 및 가정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근로시간 유연화 등을 실천하여 근로자의 복지에 힘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대표는 여성을 사외이사로 진출시키는 국제 조직인 여성사외이사회 WCD(Women Corporate Directors)의 한국 지부설립을 추진하는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