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쿠데타] EU, 태국에 모든 공식방문 중단
2014-06-24 10:34
민주 정부 수립까지 모든 협정 체결 논의 중단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개최된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양 지역 간 모든 공식방문 중단 △현재 논의 중인 동반자협정 및 협력협정 체결 연기 등의 합의가 도출됐다.
이날 발표된 EU 각료회의 성명은 “태국에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EU와 태국 간 정치ㆍ경제적 관계를 심화하는 모든 협정 체결 논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EU 외무장관들은 태국 군부 지도자들에게 공정한 선거를 통해 조속히 민정으로 이양하고 검열을 폐지할 것과 정치범 석방을 요구했다.
또한 EU는 태국 상황이 더 악화되면 추가 제재를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EU와 태국 간에 추진 중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은 전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 군부는 지난달 22일 쿠데타를 선언했고 지금까지 구체적인 민정 이양 계획은 밝히지 않고 있어 군정 장기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