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메디앙스, 중국시장 공략 가속도 낸다

2014-06-24 10:05

<사진=보령메디앙스 중국 천진법인 1주년을 맞아, 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가운데)을 비롯해 보령메디앙스 김은정 부회장(오른쪽 2번째)과 김영하 대표이사(오른쪽 1번째) 등이 기념떡 커팅을 하고 있다.)>[보령메디앙스 제공 ]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보령메디앙스가 중국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보령메디앙스는 지난 20일 진행한 '중국 천진법인 설립 1주년 기념식'에서 중국 법인이 안정화된 만큼 향후 중국 유통망을 확대, 시장지배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지 마켓을 세분화해 중국 전역에 효율적으로 상품을 공급한다. 현재 유아전문매장을 비롯해 프리미엄 슈퍼마켓 등 유통채널을 연말까지 30% 가량 더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지 유아용품 전시회 참여는 물론,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 등 온라인 채널과도 적극 협업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지역전문가를 육성해 글로벌 인적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원선영 중국 천진법인 법인장은 "법인 설립전인 2008년부터 중국 파트너사를 통해 비앤비(B&B)의 유아용세제와 유연제, 세탁비누, 젖병세정제 등 다수의 제품을 중국에 소개해 왔다"며 "중국 내에서 보령메디앙스 제품들은 프리미엄급 제품들로 인식되어 있고 선호도 역시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유아관련 패션기업들의 중국 진출은 많은 상황이지만, 유아 생활용품과 관련해 진출하는 것은 보령메디앙스가 대표적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시장공략 및 확대에 힘을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보령메디앙스의 비앤비 세탁비누 등은 지난해 코트라 상하이 무역관에서 발표한 중국 온라인쇼핑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현지에서는 짝퉁제품이 유통될 정도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한편, 보령메디앙스는 법인 1주년을 맞아 중국법인의 임직원들을 본사로 초청해 우수직원 포상, 대형마트 등 국내 유통업계 견학, 제품 개발 및 마케팅 등에 대한 내부 실무교육 등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