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유급 출산휴가 등으로 여심 잡기 총력
2014-06-24 08:29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등의 주최로 워싱턴D.C. 시내에 있는 한 호텔에서 개최된 ‘일하는 가족 서밋’ 행사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은 유급 출산휴가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유일한 선진국”이라며 “이제는 변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많은 여성이 유급 출산휴가를 얻지 못하는 것은 용납되기 어렵다”며 “만일 프랑스가 할 수 있다면 우리도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세계적으로 유급 출산휴가를 보장하지 않는 국가는 미국과 파푸아뉴기니, 스와질란드 단 3개국이다.
그 동안 오바마 행정부는 유급 출산휴가를 실현하기 위한 입법을 검토해 왔다. 그러나 공화당이 무급휴가 원칙을 굽히지 않아 그 추진은 지지부진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