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라크 사태 완화 기대로 하락… 금값↑

2014-06-24 07:28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간)  이라크 사태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보다 66센트(0.6%) 내린 배럴당 106.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85센트(0.74%) 빠진 113.96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이라크 바그다드를 방문해 새 정부를 꾸리라고 촉구했다. 케리 장관은 누리 알말리키 아리크 총리와 수니파, 쿠르드 지도자들을 만나 이들을 모두 아우르는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이 새로운 지도부 구성을 지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됐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라크 사태로 인해 유가 변동성이 커져 유럽 항공사들의 원료 헤지 비용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CNN머니는 원유 가격이 최근 급격하게 오르면서 글로벌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8월물 금은 전날보다 1.80달러(0.1%) 오른 온스당 131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