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문창극, 조부 독립유공자 사실 보훈처에 직접 문의 “반전 노리나?”
2014-06-23 17:43
아주경제 양아름 이주예 정순영 기자 =문창극, 조부 독립유공자 사실 보훈처에 직접 문의 “반전 노리나?”…문창극, 조부 독립유공자 사실에 친일 논란이 뒤집힐까
Q. 국가보훈처가 대한독립단 대원으로 활동한 독립유공자 문남규 선생이 문창극 후보자의 조부라고 오늘 밝혔죠?
-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조부의 독립유공자 행적이 밝혀지면서 친일 논란이 뒤집힐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한자 이름이 동일하고, 원적지가 같은 점, 문 후보자의 부친 증언 등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자의 아버지 문기석 씨는 생전에 "7세 때 (독립운동을 했던) 아버지가 숨졌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편 중앙아시아 3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지명을 놓고 막판 고심 중인데요.
청와대는 문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설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충분히 해명한 뒤 자진사퇴 설득했지만 일단 실패한 것 같다"고 밝혔는데요.
일방적으로 지명을 철회할 경우 정권은 물론 문 후보자도 치명적이기 때문에 '전효숙 방식'의 모양새를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2006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전효숙 헌법재판소 재판소장 지명에 진통을 겪자 전 후보자가 지명철회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논란을 매듭지은 바가 있습니다.
Q. 하지만 국정 파행과 공백의 심각성 때문에 박 대통령이 문 후보자에게 더 이상 시간을 주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장관 지명자들까지 덩달아 인사청문회가 연기되고 있는데요. 국정운영을 생각하면 청와대의 결심이 보다 분명히 서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