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국방부 “703특공연대 오인사격 부상자 발생, 탈영병 생포 즉각 공지”
2014-06-23 11:18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국방부 “703특공연대 오인사격 부상자 1명, 탈영병 생포 후 즉각 공지”…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703특공연대 탈영병 생포 작전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국방부는 23일 탈영병 체포작전 공식 브리핑에서 "오늘 703특공연대 오인사격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총상 환자 1 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국방부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703특공연대 동부전선 GOP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 "탈영병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3일 오전 가진 긴급브리핑에서 "동부전선 총기사고 탈영병을 검거하기 위해 703특공연대가 투입돼 작전 진행 중이다. 탈영병을 검거하면 국방부에서 신속하게 정확한 사실을 확인한 이후 즉각 공지하겠다. 믿고 기다려 달라"라며 "투항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희생자의 시신 5구는 어제 오후 사고 발생 현장에서 감식을 했다. 새벽에 성남에 있는 병원으로 운구했다. 합동분향소가 설치 중에 있다"며 "부상자 8명 가운데 7명은 수술 후 회복 중에 있다. 중상자인 문 하사는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경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총기 난사 임모 병장의 탈영 이유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성격이 내성적이고 소심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1차 사건지점에서 부대원을 향해 수류탄을 던진 후 조준사격까지 가하고 2차로 소초 생활관까지 들어가 사격을 한 상황으로 임병장이 왕따 등의 이유로 부대원들과 갈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 측은 "임병장이 부대원들로부터 병장 대접을 제대로 못받아 불만이었다는 얘기가 있어 '왕따'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서 국방부 대변인은 관심병사에 대한 질문에 "복무 부적합 전역 인원이 1년에 7천명이다"라면서 "관심병사는 다른 부대에도 많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