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한낮 농작업 피하세요”
2014-06-23 10:27
- 도 농기원, 무더위 대비 농작업 안전관리 요령 전파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23일 여름철 무더위 농작업 안전관리 요령을 발표하고 시설 하우스와 노지에서 일하는 도내 농어민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1195명(사망자 14명)로 2012년보다 21%이상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382명(32%)로 가장 많았고, 증상 발생시간은 오후시간(12~18시)에 52.4%, 발생장소는 실외 작업장(논, 밭 포함) 78.5%를 차지했다.
이러한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서는 기상청이 발표하는 폭염주의보(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으로 2일 지속) 및 폭염경보(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으로 2일 지속)를 예의주시하고 상황에 따른 안전 요령을 생활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 농업기술원이 이날 발표한 폭염·무더위에 대비한 안전관리 요령은 첫째, 챙이 넓은 모자와 방수·통풍이 잘되는 긴팔 작업복을 입고, 자외선 차단제를 작업 전 최소 30분 전에 바르고 2시간마다 덧발라 여름철 강력한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로 정오~오후 4시까지 농작업을 중단하고 하루 5시간 이상 하우스에서 일하지 않으며, 수시로 물을 많이 마시고 그늘이나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자주 짧은 휴식(1시간 작업 후 10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2인 이상 같이 작업해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119에 연락해 바로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