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 "'무한도전' 노홍철 AD카드 부정사용? 오해 있었다"

2014-06-22 21:50

브라질 월드컵 '무한도전'[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MBC 측이 '무한도전' 멤버의 2014 브라질 월드컵 ID 부정사용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MBC는 22일 "지난 21일 '무한도전'에서 브라질 월드컵 응원을 위해 현지를 방문한 노홍철이 이재은 아나운서에게 출입증을 빌려 그라운드를 밟는 장면이 방송됐다. '무한도전' 제작진에 따르면 노홍철은 촬영이 진행된 시간에 그라운드를 출입할 수 있는 AD카드와 필드 카드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MBC는 "노홍철은 FIFA에서 배부한 방송조끼에 16경기(한국vs러시아) 공식 필드 카드를 꼽고 있어 현장 촬영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21일 방송에서 이재은 아나운서가 노홍철에게 전달한 것은 피치사이드(MBC가 FIFA에 사용료를 지불하고 확보한 방송구역) 출입증이다"라고 해명했다.

MBC는 "두 사람 다 AD카드와 필드카드를 소지한 상태였고 필드 촬영이 가능한데, 피치사이드 출입증이 있어야 현장 출입이 가능한 것으로 착각한 데에서 비롯된 상황이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국내 방송관계자가 브라질에서 AD카드를 다른 이에게 양도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노홍철이 이재은 아나운서에게 AD카드를 빌리는 장면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