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독일 가나, 2-2 무승부…클로제 월드컵 최다골
2014-06-22 06:40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독일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월드컵 통산 최다골 타이 기록을 세운 가운데 독일과 가나는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독일과 가나는 22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사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독일은 토마스 뮐러가 최전방에 섰고 마리오 괴체, 메수트 외질, 토니 크루스, 사미 케디라, 필립 람이 중원에 포진했다. 독일이 높은 공 점유율을 자랑했지만 가나의 역습도 만만치 않았다.
독일과 가나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양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고 전반전은 그대로 종료됐다.
치열한 접전을 펼친 독일과 가나는 후반 6분 마리오 괴체가 선제골을 넣으며 독일이 분위기를 타는 듯했다. 괴체는 오른쪽 측면에서 뮐러가 크로스한 볼을 괴체가 무릎으로 밀어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전세가 기울어지자 후반 24분 마리오 괴체와 사미 케디라 대신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투입, 적극 공세에 나섰고 클로제는 교체 2분만인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볼을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클로제는 월드컵 통산 15호골을 기록하며 호나우두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후에도 독일과 가나는 각각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독일은 승점 4점(1승1무)을 기록하며 G조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16강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가나는 승점 1점(1무1패) 획득에 그치며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