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13만대 자발적 시정…'트레일링 암 부식' 원인

2014-06-20 09:09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현대자동차가 싼타페(SM) 차량의 트레일링 암에 부식이 발생해 자발적 시정 조치를 실시한다.

20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을 통해 싼타페 차량의 트레일링 암이 심하게 부식돼 주행에 영향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한 결과 일부 차량에서 트레일링 암에 부식이 발생해 내구성이 약화되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절기의 염수 및 이물질이 후륜 트레일링 암 틈새 및 홀 사이로 유입됐다가 외부로 배출되지 못하고 장기간 내부에 남아있어 부식이 발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현대자동차에 이에 대한 안전 조치를 권고했다.

현대자동차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오는 20일부터 1년간 무상 점검을 실시하고 트레일링 암을 방청하거나 교환해 주기로 했다.

대상 차량은 2000년 12월 1일부터 2003년 1월 27일까지 생산된 싼타페 차량 13만 1417대다. 해당 차량을 소유한 소비자는전국의 현대자동차 서비스망을 통해 조치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