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데뷔 콘서트' 주인공은 이수연-진선영 지휘자

2014-06-19 15:28
26일 에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공연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국립합창단 '데뷔콘서트' 가 오는 26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데뷔콘서트는 한국합창음악을 이끌어갈 신진 지휘자 발굴을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진행하는 행사다.

 올해 2014년 상반기에 펼쳐지는 이번 콘서트 주인공은 이수연(미국 알라바마 대학교 지휘전공 박사과정), 진선영(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지휘과 졸업)이다. 

  각 테마별(남성, 여성, 혼성)로 지휘를 맡아 무대에 올려질 이번 연주회에서는 3개월여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온 국립합창단원들이 출연한다. 관람료 2만~3만원.(02)587-8111


■국립합창단=1973년 5월에 창단됐다. 2000년 3월 재단법인 국립합창단으로 모습을 바꾸어 국립극장 전속 단체에서 한국 최고의 프로합창단으로, 전문합창단으로 독립 재발족됐다.지속적으로 정기공연, 지방순회공연, 특별공연, 오페라 등의 많은 공연을 소화하면서 우리나라 합창 음악의 발전과 수준을 향상시킴은 물론 해외공연을 통해 한국합창의 세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데뷔콘서트=2009년 당시 예술감독인 나영수 지휘자에 의해 만들어진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합창계의 또 다른 젊은 바람을 일으킨 국립합창단의 돋보이는 기획물 중 하나다. 이론 및 학력에만 치우칠 수 있는 젊은 리더들에게 전문성악인들로 구성된 합창단에서의 부지휘자 역할을 통해 국∙공립합창단의 실제적인 조직문화를 수개월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균형 잡힌 지휘자로 발돋움 하게하는 인큐베이팅 시스템이다. 현재까지 21명의 신예들이 이 데뷔콘서트를 통해 합창계에 정식으로 소개됐다. 김홍수(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철(전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김선아(바흐솔리스텐서울 지휘자), 이대우(대전시립합창단 전임지휘자)등으로 이들은 이후 국∙ 공립 혹은 지역사회 합창단 상임지휘자 및 음악감독 등으로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