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광대역 LTE-A' 시대 활짝…WQHD 디스플레이 최고 제품은?
2014-06-19 13:25
갤럭시 S5 광대역 LTE-A 출시…G3 후속작 조만간 선봬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통신 방식과 디스플레이를 향상시킨 최신 스마트폰 후속작을 쏟아내고 있다.
광대역 LTE-A 통신을 지원하고 QHD(2560X1440)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제품들은 전작에 비해 일부 기능을 특화시킨 모습으로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19일 '광대역 LTE-A' 상용화에 따른 '갤럭시 S5 광대역 LTE-A'를 출시하고, LG전자도 다음달쯤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G3 후속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대역 LTE-A는 1.8㎓ 대역의 20㎒ 폭을 가진 주파수와 800㎒ 대역의 10㎒ 폭을 가진 LTE주파수를 묶은 기술로 최대 속도는 초당 225Mb에 달한다.
현재 LTE와 LTE-A 최대 속도는 각각 초당 75Mb와 초당 150Mb다. LTE보다는 3배, 3G보다 15배 빠른 속도다. 최고 속도에서 1GB 영화 한편을 37초 만에 내려 받을 수 있다.
슈퍼 아몰레드는 어도비 RGB 색상 표준규격의 90% 이상을 표현하는 색재현율로 LCD 대비 20% 뛰어나며 0.01ms의 응답속도, 10만:1의 명암비를 제공한다. 또 메모리도 2GB에서 3GB로 향상됐다.
이밖에 2.5GHz 쿼드코어 AP와 1600만 고화소 카메라,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과 심박수 체크 등을 통해 운동량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심박 센서 등 기존 갤럭시 S5의 기능들이 그대로 적용됐다.
출고가는 94만500원으로 전작(86만6800원)보다 올랐다.
◆광대역 LTE-A·QHD 경쟁 본격화
QHD 디스플레이는 앞서 LG전자가 G3를 통해 지난달 먼저 선보였다. G3가 출시된 지 약 3주 만에 삼성전자도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고화질 경쟁에 나선 것이다.
G3와 갤럭시 S5 광대역 LTE-A 두 제품은 화질과 카메라 성능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G3가 QHD 디스플레이에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하고 레이저 오토포커스, OIS(광학 이미지 보정), 피사 체 터치 시 바로 촬영 등의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셀카 촬영이 늘면서 G3는 전면 카메라를 활용한 셀카 기능도 특화했다.
손바닥을 펴고 카메라가 이를 인식한 뒤 주먹을 쥐면 3초 후에 사진이 찍힌다.
셀카를 찍을 때 손가락으로 터치하는 과정을 없애 흔들리거나 초점이 나가는 현상을 예방해 편의성을 더했다.
슈퍼아몰레드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5 광대역 LTE-A는 1600만 화소의 카메라에 퀵오토포커스 등의 기능을 갖추며 전작의 카메라 기능을 승계했다.
삼성전자가 광대역 LTE-A 제품을 선보이면서 LG전자도 반격에 나설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조만간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S5 출시 두 달 만에 후속작이 나온 것과 같이 G3의 후속작도 예상보다 빠른 시일에 소비자를 찾게 된 것이다. LG전자는 이르면 다음달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보다 빠른 방식의 스마트폰이 쏟아지면서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의 사용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을 선보였으며 LG유플러스도 클라우드 서비스 '유플러스 박스', 멀티태스킹과 공유에 특화한 '유플러스 쉐어 라이브' 등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