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의 축제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4’ 개최

2014-06-19 10:50
오는 9월 17~20일, 코엑스… 공예·리빙·아트 등 500개 부스 마련

아주경제 라이프팀 기자 =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이 그 분야를 확대해 오는 9월 코엑스에서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4’로 거듭난다. 지난 2002년 이래 약 400회의 시장을 개최하며 5천여 1인 창작자들의 활동 기반이 되어온 프리마켓이 한층 세련되고 다듬어진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서게 된 것.

오는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핸드메이드_오래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핸드메이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며 창작자와 대중을 연결하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사회적기업 일상예술창작센터와 ㈜한국국제전시가 공동 주최하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 서울디자인재단, 청년허브, 사회적경제네트워크,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주최사인 일상예술창작센터는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을 처음 기획하고 13년째 개최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한국의 프리마켓 문화 정착 및 대안 시장의 진화와 발전을 주도해 왔다. 또한 1인 창작자들에게 작품을 발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하였으며 한국의 DIY문화, 수공예산업, 핸드메이드 문화 발전을 이끌어 왔다.

이 밖에도 ‘생활창작가게 KEY’, ‘명랑시장’ 등을 개최하며 핸드메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사업을 전개해 왔다. 그 결과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4’를 통해 최근 새롭게 부상하는 핸드메이드 문화의 과거와 미래를 관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게 된 것.

작가·업체·협회·학교 등 300여개 부스, 핸드메이드 상상 마켓존 100여개 부스, 청년·마을·사회적 경제 등 100여개의 부스가 마련되는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4’에는 개인의 취미영역으로부터 지역의 사회적 경제 영역까지 폭넓게 확산되고 있는 핸드메이드의 모든 것을 총망라한다.

▲공예: 도자, 금속, 섬유, 옷칠, 나무 등 ▲리빙: 테이블웨어, 홈인테리어, 가구, 식기류, 가드닝 등 ▲아트: 그림, 조형물, 판화, 사진, 일러스트 등 ▲패션: 의류, 모자, 가방, 신발, 장신구 등 ▲그린: 리사이클링, 공정무역, 오가닉, 힐링&테라피, 에스닉 등 ▲재료·도구: 재료, 도구, 부자재, 서적, DIY 등 ▲퍼포먼스: 초상화, 홍보·캠페인, 라이브페인트 등 ▲먹거리: 발효, 베이커리, 음료, 농산물 등의 다양한 품목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2000년대 초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핸드메이드는 개인이 만들어내는 결과물만을 지칭했지만 최근의 핸드메이드 문화는 생태적인 삶의 방식이자 실천으로서 손 노동, 다른 삶에 대한 새로운 접근으로서 손 작업으로 진일보하고 있다”며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4는 수공예의 결과물만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여느 박람회와 달리 핸드메이드의 다양한 흐름과 문화를 전하고 소통하며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4’ 참가업체 모집 기간은 오는 8월 8일까지이다. 생활문화 전반에 창의적인 감성을 불어 넣을 수 있는 핸드메이드 상품 유통 및 제작업체, 작가, 공동체, 모임, 사회적 경제 영역의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학교(학생), 지자체, 협회, 기업 등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주최사무국에서는 오는 7월 3일 오후 7시,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스페이스 류에서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4’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 행사의 주제 및 취지를 소개하고 신청 절차를 안내하며 테이블 미팅을 통한 개별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검토 중에 있는 작가 및 기업들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참가 신청은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4’ 홈페이지(www.seoulhandmadefair.com) 또는 사무국 전화(02-761-2512)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국제핸드메이드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