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18일 다문화가정 5쌍 결혼식 지원

2014-06-18 16:17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셋째 날인 18일 다문화가정 부부를 위한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사진=포항제철소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포스코패밀리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Global Volunteer Week)’ 셋째 날인 18일 포항시내 웨딩홀에서 다문화가정 부부를 위한 합동결혼식을 열어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사랑을 선사했다.

포항제철소와 ‘아름다운사회만들기 봉사단’은 포항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가운데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베트남(2)·필리핀(2)·중국(1) 가정 등 총 5가구를 선정해 이들을 위한 결혼식을 열어주고, 신혼여행과 혼수품 등을 지원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포항제철소 김관영 행정부소장, 경상북도의원, 포항시의원, 아름다운사회만들기 봉사단 김병기 총재 등 행사 관계자를 비롯한 많은 하객들이 참석해 결혼을 축하하며 앞날의 행복을 기원했다.

결혼식을 올린 남편 이모씨는 “멀리서 온 아내에게 결혼식조차 해주지 못한 것이 매우 미안했는데, 포스코 덕분에 결혼식을 올릴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며, “많은 분들이 보내준 응원을 기억하여 사랑스런 아내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0년부터 다문화가정을 위한 결혼식 후원 사업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이외에도 언어영재교실, 이주여성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다문화가정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사랑의 헌혈증 전달’,  ‘문화재보존 봉사활동’,  ‘노인·장애인 요양시설 연합봉사’ 등을 통해 오는 21일까지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