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VOD 전용 19금 애니 ‘발광하는 현대사’ 7월 오픈

2014-06-17 16:52

[사진=영화 '발광하는 현대사' 스틸컷]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투자배급사 NEW가 한국 최초 VOD 전용 19금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신규사업을 시작한다.

NEW는 영화, 공연, 애니메이션 등의 2차 판권 유통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콘텐츠 유통 전문회사인 ㈜콘텐츠판다(이하 콘텐츠판다)를 출범했다. 콘텐츠판다는 급성장하고 있는 부가판권 시장에서 매출증대라는 외연확대를 넘어 부가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이라는 더 큰 목표를 가지고 지난해 9월 설립됐다.

콘텐츠판다의 사업전략과 그 시작은 여타의 2차 유통사들과 차이를 보인다. 기존 콘텐츠 뿐만 아니라, 극장상영을 거치지 않고 바로 IPTV와 디지털TV, 인터넷, 모바일 등의 플랫폼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는 부가판권시장만의 자체 콘텐츠를 개발, 수익창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이를 통해 상업 영화 시장으로 역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NEW의 자회사 브랜드인 콘텐츠판다의 사업 영역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영상 부가판권으로 소비자를 양산하고 있는 작품들이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뮤지컬, 클래식 등 장르도 다양할 뿐 아니라 각 콘텐츠별 접근 타겟층도 폭넓게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콘텐츠판다의 김재민 본부장은 “현재 콘텐츠의 부가시장 영역 확대는 전 세계적인 추세다. 다양한 콘텐츠의 확보 및 유통사업을 통해 향후에는 인기 웹툰의 원작을 기반으로 한 VOD 성인전용 애니메이션에 지속적 투자&제작을 통해 부가시장의 성인관객층에게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그간 미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의 콘텐츠에 한정돼 있었던 수입에 대해서도 다양한 나라의 콘텐츠를 찾아 국내 안방시장에 수급할 예정”이라고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대와 프로젝트의 비젼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했다.

‘발광하는 현대사’(감독 홍덕표)는 이러한 전략을 추구하는 콘텐츠판다의 첫 번째 프로젝트. ‘위대한 캣츠비’ ‘로맨스 킬러’ ‘세브리깡’ 등으로 유명한 강도하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돼지의 왕’ ‘사이비’로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애니메이션계의 거물’ 연상호 감독이 제작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한민국 최초 VOD 전용 19금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다음 만화속세상 연재 오픈 당시부터 뛰어난 작품성과 함께 ‘다음 최초 19금 웹툰’으로 이슈가 되었던 작품이다.

‘발광하는 현대사’의 모든 정보는 온라인 상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비스 오픈 전에 포스터, 예고편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발광하는 현대사’는 32세 남자 ‘현대’와 27세 여자 ‘민주’의 위험하고도 못된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이들의 사랑과 섹스로 얽혀있는 혼돈된 관계를 통해 지금의 혼란스런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의 욕망의 끝은 과연 어디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는 7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