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한국 vs 러시아’ 첫 골은 나의 것, 손흥민 vs 코코린

2014-06-17 14:42

한국 vs 러시아, 손흥민 vs 코코린 [사진 출처=바이엘 레버쿠젠 홈페이지, 디나모 모스크바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18일(한국시간)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러시아와 조별리그 H조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인 가운데 양 팀 에이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바로 손흥민과 알렉산드르 코코린이다. 두 선수 모두 각 팀에서 이번 대회 첫 골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받는 유망주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서 명실상부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특급 유망주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에 입단한 그는 팀이 필요할 때마다 골을 터트리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13년 분데스리가 명문 구단 TSV 바이엘 04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손흥민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슈팅이다. 특히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하는 러시아 수비를 깨뜨리기 위해 측면 돌파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손흥민의 존재감은 한국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코코린 또한 특급 유망주다. 현재 몸값만 1800만 유로(약 249억 원)에 이르며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자신이 지도한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재능이라는 극찬을 들을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다.

손흥민 못지않게 코코린도 빠른 주력을 자랑한다. 이와 더불어 현란한 드리블과 강한 슈팅력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한국 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김창수와 이용은 조심해야 할 상대로 예상된다.

비슷한 또래의 나이로 함께 첫 월드컵을 맞이하는 두 선수가 세계무대에서 어떠한 활약으로 축구팬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축구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