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현 부동산개발협회장 "부동산개발산업,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 시킬 것"
2014-06-16 23:01
문주현 MDM회장, 제3대 부동산개발협회장 취임식 개최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 제3대 문주현 회장(엠디엠·한국자산신탁 회장)은 16일 강남 카이트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주현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업계의 바른소리가 국가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업계와 국가발전에 필요한 효율적인 개선방안과 정책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국회 등 정부기관과 언론 등을 통해 적극적인 개선요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부동산개발산업의 선진화와 전문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문 회장은 인큐베이팅센타를 설립, 출범했다. 인큐베이팅센타는 전문성과 투자능력이 부족한 디벨로퍼와 토지주에게 기획, 설계, 사업성검토, 금융, 시공사선정, 마케팅 등 사업전반에 대해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었을 경우에만 수수료를 후불로 받는 디벨로퍼 지원시스템이다.
문 회장은 "인큐베이팅센타는 앞으로 자본력과 전문성이 부족한 대부분의 디벨로퍼들과 토지주에게 훌륭한 조력자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회장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지금껏 협회를 잘 이끌고 온 1,2대 협회장인 정춘보 신영 회장에게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부동산개발이야말로 단순한 개인의 영리를 넘어 국가발전을 위해 아주 중요한 중추기간산업”이라며 “우리나라 또한 경기침체와 수출시장 악화 등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선진국과 같이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통한 내수경기부양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의원은 축사에서 "문 회장의 추진력과 열정은 대단하다"며 "그는 한다면 하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은 "그동안 디벨로퍼는 건설사와의 관계에서 갑을병정의 가장 끝자리에 있었지만, 문 회장의 취임을 계기로 이제는 건설사 뿐만 아니라 금융 부문에서도 갑의 위치에 오를 것"이라고 축사했다.
1958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난 문 회장은 경희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나산에 입사해 7년만에 최연소 임원이 됐다. 1998년 지금의 엠디엠(MDM)을 설립했으며, 2001년에는 이익금의 절반인 5억원으로 문주현 장학재단을 설립해 현재는 100억원 규모의 장학재단으로 성장시켰다. 지금까지 1265명에게 15억7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2010년에는 공기업이던 한국자산신탁을 인수해 현재 업계 1위까지 성장시켰으며, 2012년에는 KAIT캐피탈을 설립해 종합부동산그룹으로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황주홍·이윤석 의원, 이귀남 전 법무부장관, 이종찬 전 국정원장, 신승남 전 검찰총장, 김정중 한국 건설기술인협회 회장, 정순귀 대한 건설기계협회 회장,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 김승배 피데스 개발 대표, 장광근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 중앙대 김선두 교수, 이병균 전 나산 회장 등과 금융기관⋅학계⋅공공기관 등 건설⋅부동산업계 관련자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