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규 우투증권 사장 "전국 돌며 현장 목소리 듣겠다"

2014-06-16 14:49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13일 서울 강서지역본부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우리투자증권 제공]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이 이달 말까지 전국 영업일선을 찾아 임직원 고충을 직접 듣는다. 우리투자증권이 NH농협금융지주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스킨십 경영'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16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김 사장은 13일 서울 강서지역본부를 시작으로 16~17일 부산·대구 관할 동부지역본부, 20일 서울 강남지역본부, 23~24일 광주·대구 총괄 중서지역본부, 30일 서울 강북지역본부를 차례로 방문한다.

직원과 만나 현장 이야기를 듣고 경영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김 사장은 지역본부를 방문할 때 유명강사 초청강연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 계획이다.

13일 강서지역본부 초청 강연에는 KBS 예능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와 '1박2일'을 연출한 서수민 책임프로듀서가 강연자로 나섰다. 

김 사장은 지역본부 방문 일정이 마무리되면 본사 부서도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NH농협증권은 11일 합병을 결정했다. 이번 합병으로 자산 36조원, 자기자본 4조3000억원 이상인 국내 1위 증권사가 탄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