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PD “캐스팅 1순위는 연기, 2순위는 전작 스코어”

2014-06-16 15:28

이현직 PD가 SBS '끝없는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이현직 PD가 드라마에 캐스팅에 있어 염두하는 순위에 대해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연출 이현직) 제작발표회에는 이현직 PD, 류수영, 황정음, 정경호, 차인표, 정웅인, 서효림, 김준, 전소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현직 PD는 “이번에 좋은 배우들이 많이 모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항상 캐스팅할 때 가장 1순위로 보는 것이 연기”라며 “배우란 연기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2순위는 전작의 스코어라고. 이 PD는 “전작의 좋은 기운을 받고 싶은 마음이 있어 전작의 시청률을 보는 편”이라면서 “황정음부터 다른 모든 배우들의 전작이 시청률 면에서 성적이 좋았다. 그런 기운이 우리에게 좋은 기운을 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대물이라 어려울 수 있다. 그런 부분을 쉽게 전달하고자 했다. 복잡하지 않게 이야기로 풀어나가겠다”면서 “거짓 감정이 보이지 않도록 배우들의 진실어린 감정을 뽑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끝없는 사랑’은 주체적 혁명, 자립 경제 달성을 외치던 군부 시대, 잔인하게 살해된 엄마의 죽음을 목도한 대한민국 미래 희망을 상징하는 여자 ‘대부’ 서인애(황정음)가 한갑수 선장의 큰아들 한광훈(류수영)과 연인 사이가 되고, 인애에 대한 사랑을 숨긴 채 형과 인애의 사랑을 지켜보는 한광철(정경호)에 대한 이야기다.

사법고시 합격으로 법무장관의 꿈을 꾸는 서인애, 위대한 지도자를 꿈꾸는 한광훈, 한국 경제의 초석을 다져나가는 경영인 한광철의 성공 스토리이자 청춘 파노라마를 담고 있다. 오는 21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