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고 찰기 잘잘' 찰상품 인기
2014-06-16 09:24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일반 쌀 매출 매출이 전년 같은 때보다 10.0% 줄어든 반면, 찰 상품의 대표 격인 찹쌀 매출은 69.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미·흑미·보리는 이미 찰 상품이 일반 상품을 넘어섰다. 실젤로 올해 들어 찰현미·찰흑미·찰보리 매출 비중이 각각 55.2%·69.4%·56.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철 과일인 토마토의 경우 일반 토마토보다 속이 꽉 찬 찰토마토의 인기가 높다.
지난 2010년 전체 토마토 매출의 3.5%에 불과했던 찰토마토는 지난해 8.5%까지 늘었고, 올해 들어서는 30% 가깝게 확대됐다.
이외에 찰옥수수도 일반 옥수수보다 평균 2배 이상 많이 팔리고 있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찰 상품의 인기는 그루밍족이 늘어나고 있는 사회 현상의 확대판"이라며 "나를 위한 소비가 패션·미용 분야에서 먹거리에까지 확산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고랭지 찰토마토(2.5㎏)를 시세보다 25%가량 저렴한 60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올해 첫 출하된 의령·합천산 햇 미백 찰옥수수를 1000원에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