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북청주시 상당구(구청장 이충근)는 2014년 풍수해와 각종 안전사고를 대비하여 무심천 하상도로와 세월교 통제 계획을 재정비한다.

상당구는 지난해 장마 기간 무심천 하상도로에 진입한 차량이 침수되는 등 각종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 안전을 지키고 재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하상도로 등 무심천 일원을 중점 점검‧관리할 예정이다.

현재 무심천 하상도로에는 12개의 차량 진출입구와 보행자가 무심천을 건너기 위한 세월교 19곳이 있으며, 상당구는 무심천 수위(청남교 기준)에 따라 신속하게 세월교와 하상도로를 통제할 계획이다.

강우 시 무심천 수위가 50cm 이상일 경우 세월교 19곳이 통제되며, 수위가 70cm 이상이면 내사교～방서교까지 하상도로 차량 진출입로를 막아 하상도로를 전면(L=6.5km) 통제한다.

또한, 무심천 수위 상승 추이에 따라 청주시시설관리공단 등 관계 기관에 실시간 상황을 전달하고 침수 예상 차량을 신속히 이동 또는 견인 조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사천동 남광하우스토리 등 5곳의 무심천 하상도로 전광판을 통해 하상도로 수위에 따른 하상도로 통제 여‧부를 시민에게 안내한다.

이충근 상당구청장은 “무심천 상류의 수위측정 장치를 활용해 돌발성 집중 호우에도 신속히 하상도로를 통제하는 등 각종 수해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