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하태경 의원, 문창극 옹호? 동반 사퇴하라"

2014-06-13 13:47

문창극 총리 후보자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문창극 총리 후보자를 옹호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에게 일침을 가했다.

하태경 의원은 문창극 후보 발언이 화제가 된 12일 트위터에 “문창극 총리 후보의 ‘식민 지배·남북 분단, 하나님의 뜻있는 것’이란 발언은 ‘하나님이 우리 민족을 강하게 단련시키기 위해서 시련을 주신 것’ 정도로 해석되는 것인데 왜 이리들 호들갑인지!!”라고 썼다.

또 “야당과 좌파가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게 친일 딱지를 붙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그의 발언이나 글을 자세히 보면 그는 친일이 아니라 극일이고 대한민국을 열렬히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임을 분명히 알 수 있다”며 문 후보를 두둔했다.

진중권 교수는 트위터에 하 의원의 발언을 소개하며 “하태경 이분도 동반 사퇴시켜야겠네요. 미치지 않고서야…이 발언에 대해 하태경 의원에게도 분명한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문창극 총리 후보자 측은 12일 과거 식민지와 위안부 발언 논란과 관련해 “KBS가 악의적이고 왜곡된 편집을 했다”며 법적 대응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