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속도 3배로 추월한 ‘광대역 LTE-A’ 시대 열린다
2014-06-12 19:10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롱텀에볼루션(LTE)’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시대가 다가온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달 말 삼성전자가 초고화질(QH D)를 지원하는 ‘갤럭시S5’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 단말이 ‘광대역 LTE-A’를 지원할 것으로 본다”며 “이 폰은 ‘갤럭시S5 프라임’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4 LTE-A도 처음으로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었다.
SK텔레콤 뿐만 아니라 KT와 LG유플러스도 올해 초부터 경쟁적으로 광대역 LTE-A망을 구축해왔다. 따라서 신규 스마트폰이 나오면 바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전자와 팬택은 각각 7월과 8월 광대역 LTE-A 기술을 지원하는 G3 프리미엄 모델, 베가 시크릿 차기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광대역 LTE-A는 ‘광대역 LTE 주파수’와 ‘LTE 주파수’를 합쳐 최대 225Mbps로 속도를 향상시킨 기술이다. 이를 통해 800메가바이트(MB)짜리 영화 1편을 내려 받는 데 약 28초 걸린다. 같은 용량의 영화를 받을 경우 서비스별로 살펴보면 최고속도 기준 3G는 약 7분 24초, LTE는 약 1분 25초, LTE-A는 43초가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