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 2014] SK텔레콤, ‘노키아’와 MAE서 기가급 세계 최고속 LTE-A 시연
2014-06-11 13:54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SK텔레콤이 노키아와 함께 LTE 기반 무선 네트워크 속도 경쟁에서 다시 한 번 기술력을 입증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노키아와 중국 상하이에서 11일 개막한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2014’에서 LTE(LTE-A 포함) 기반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 전송속도 3.8Gbps를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내에선 SK텔레콤이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최대 450Mbps의 ‘3밴드 LTE-A’를 시연한 것이 최고 속도였다. 이번 시연은 비록 실험실 환경이지만 이를 8배 이상 뛰어넘는 것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시연은 서로 다른 LTE 기술 방식인 LTE-FDD와 LTE-TDD가 공존하는 환경에서 다수의 광대역 20MHz 주파수들을 결합하는 ‘이종 LTE 묶음 기술(FDD-TDD LTE Carrier Aggregation)’과 ‘다중 안테나 기술’을 함께 적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LTE-A 기반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사용해 3Gbps 이상의 데이터 속도를 시연한 것은 이번 SK텔레콤과 노키아의 시연이 세계 최초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해 다양한 주파수 대역 및 시스템들의 효과적인 통합 운용과 함께 기가급 데이터 서비스가 향후 5G 시대의 핵심 영역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진성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노키아와 3.8Gbps 초고속 데이터 전송 시연에 성공함에 따라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진화에 대한 SK텔레콤의 노력이 새로운 이정표를 갖게 됐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LTE-A를 넘어 5G에 이르기까지 차세대 네트워크 진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