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 2014]황창규 KT 회장, ‘글로벌 IoT 데이터 공유 허브’ 구축 제안
2014-06-11 13:49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황창규 KT 회장이 사물인터넷 산업 주도를 위한 통신사들의 역할과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글로벌 IoT 데이터 공유 허브 구축 등 총 3가지를 꼽았다.
황 회자은 11일 오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2014’에서 ‘연결을 넘어 가치창조, 기가토피아’란 주제로 기조 연설을 통해 이 같은 비전을 밝혔다.
황 회장은 IoT 활성화를 위해서는 △표준화 △글로벌 IoT 데이터 공유 허브 구축 △글로벌 IoT 포럼 구성 등 3가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IoT 산업 활성화 과제와 해결방안을 밝혔다. 황 회장은 “센서 기술의 발달, 스마트 디바이스의 확대, 기가급 모바일 브로드밴드 확산,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분석 등 혁신적인 기술 발전으로 더 스마트한 IoT 세상이 오고 있다”고 전제한 뒤 통신사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회장은 독자적인 기술 개발만이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 할 수 있는 상설 기구의 출범도 제안했다. 그는 “IoT 시대가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통신사업자뿐 아니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들과도 협력이 필요하다”며 “IoT 산업의 협력의 장을 마련하여 공통된 비전과 표준기술,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할 수 있는 글로벌포럼(IoT Eco Forum) 출범을 준비하자”고 제언했다.
끝으로 황 회장은 “기가토피아를 향한 KT의 도전은 우리 모두의 과제로 모든 것이 연결된 IoT 세상에서는 어느 누구도 혼자서 모든 것을 이룰 수 없다”며 “서로 간의 협력을 통해 공동 번영을 위한 IoT 르네상스를 꽃피우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