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우즈벡 고려인들에게 한복 전달
2014-06-12 17:36
아동·성인 한복 200여점 전달…한국인의 자긍심 고취 기회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포스코건설은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들에게 직원들로부터 기증받은 한복 200여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증행사는 고려인들이 한복을 입고 싶어도 비싼 가격 때문에 어렵다는 소식을 접한 포스코건설 우즈베키스탄 구자르~베이뉴 도로공사 현장 직원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포스코건설은 항일독립운동의 시발지인 연해주에서 스탈린에 의해 강제 이주 당한 독립운동가들의 후손인 고려인들이 한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잊지 않고 명절 때나 모임, 행사 때 한복을 즐겨 입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2010년 5월 우즈베키스탄 메샤클에서 투르쿨까지 연장길이 91㎞의 고속도로공사 수주를 비롯해 지난해 12월에는 구자르~베이뉴 85㎞구간을 추가 수주하는 등 우즈베키스탄의 현대판 실크로드 재건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