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각계 목소리 드는 '시민발언대' 13일 대학로서 운영

2014-06-12 14:09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시민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서울시 시민발언대'가 오는 13일 오전 11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으로 찾아간다.

현재 시민청 지하1층 내 고정형 시민발언대에 직접 오지 못하는 각계의 시민 목소리를 듣기 위한 것이다. 시민청 상시 운영(화~일)과 병행해 올 10월 말까지 총 10회에 걸쳐 운영된다.

이달 13일 마로니에공원을 시작으로 상반기엔 15일과 22·29일 서울어린이대공원, 광화문광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7·8월을 제외하고 하반기 9·10월에 이어진다.

하반기에는 공원, 축제, 행사장, 다중이용 장소를 찾아다닐 계획이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을 위한 곳도 방문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현장에서 신청, 자유발언을 하면 된다. 개인별 시간은 10분 이내로 제한시킨다. 보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서다.

발언주제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지만 타인에 대한 비방이나 욕설, 명예훼손 등은 제한된다.

시는 현장에서 녹취·녹화를 통해 모아진 시민의견을 분류, 시정 현안 및 사업과 관련된 의견들은 담당부서로 향후 전달할 계획이다.